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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Info of Medical

이석증에 관한 모든 것 : 증상, 원인, 치료법 및 재발 방지법

by 행복 운영자 (happy operator) 2023. 6. 22.

놀이기구를 타듯이 어지러움을 느끼게 하는 이석증은 심한 어지러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빠르게 진단을 받으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잘 알고 병원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석증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석증의 증상, 원인, 치료법 및 재발 방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_노인의 귀를 검사하고 있는 의사_ 텍스트_이석증 증상 원인 치료

 

 

목차

 

 


이석증이란

이석증의 원래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증'입니다. 여기서 '양성'이란 심각한 귓병이나 뇌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럼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어 '발작성'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며, 증상으로 인해 자세(체위)가 영향을 받아 '체위성'이라 불립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입니다. 전정기관은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입니다. 전정기관은 몸의 회전을 감지하는 세반고리관과 직선 운동을 담당하는 이석기관으로 구성됩니다. 이석기관 안에는 조그마한 돌들이 벽에 붙어 있는데 몸의 움직임에 따른 중력의 영향으로 기울어지면서 몸의 위치 정보를 뇌에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석기간관 안에 있어야 할 돌들이 떨어져서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머리 움직임에 따라 떨어진 돌들이 세반고리관을 자극하고 어지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이 이석증입니다.  

 

 

 

 

 

이석증 증상

이석증의 대표 증상은 어지럼입니다. 어지럼은 증상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이석증의 어지럼은 회전하는 놀이기구 안에 있는 듯이 한 느낌을 줍니다. 

 

이석증의 어지러움 정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단순 빈혈과 비슷한 경미한 증상부터 뇌 기능 장애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떨어진 이석 가루의 양, 머리의 움직임, 그리고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어지러움은 보통 갑자기 발생하며, 머리 움직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하늘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릴 때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정 한쪽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누었을 때가 반대편에 비해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석증으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도 1~ 2분 정도 가만히 있으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으로 인해 균형 잡기가 어려워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지기도 하며,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 메스꺼움, 구토, 식은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1 ~2주가 지나면 줄어들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석증 원인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이탈되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경우 이석이 발생합니다. 머리의 외상, 장시간 누워있는 자세, 귀 안의 염증 등으로 이석을 일으킵니다. 특히 머리에 외상이 있는 경우,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술 후 장시간 누워있는 경우에도 이석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질혈증, 갑상선 질환, 혈액순환장애, 바이러스 감염도 이석증과의 연관성이 약간 있습니다. 비타민 D 수치의 저하, 면역력 저하, 늦은 수면습관, 과로, 스트레스, 불안 상태도 이석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이석이 약해지기 때문에 고령일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골다공증이나 비타민 D 부족도 이석증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노화, 만성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늦은 수면습관, 과로 등이 이석증의 발병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석증 진단 및 검사

먼저 의사와 상담하여 이석증의 증상이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찰을 통해 중이염의 소견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신경 기능과 균형을 잡는 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두위변환(안진)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두위변환검사의 중 대표적인 것으로 딕스-할 파이크(Dix-Hallpike) 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이석증 환자에게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이때 의사는 어지럼증의 유발 여부와 함께 이석증 때문에 발생하는 눈의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딕스-할파이크 검사는 침대나 소파 가장자리에 고개를 한쪽으로 45도 돌린 채 다리를 앞으로 뻗고 앉습니다. 고개를 돌린 채 빠르게 등을 대고 눕습니다. 이때 머리는 침대나 소파 밖에 있어야 합니다. 누운 후 30초 내로 현기증이나 어지럼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천천히 앉습니다.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린 후 앞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석증 진단_침대위에 앉은 사람
이석증 진단_침대위에 누운 사람
이석증 진단_침대위에 다시 앉은 사람

 

 

이석증 치료 및 재발 방지법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첫 단계는 이석이 어느 반고리관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동공의 흔들림 방향을 통해 이석이 있는 위치를 파악합니다. 이후 해당 위치에 맞는 이석교정술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대부분 15분 이내에 완료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2~3회 치료로 성공적으로 치료됩니다.

 

 

 

 

반고리관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존재하며, 3개의 전반고리관, 후반리관, 수평 반고리관이 있습니다. 이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이석 교정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험이 많은 경험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이석 교정술로는 에플리(Epley) 방법이 주로 쓰입니다. 애플리 방법은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돌려가며 반고리관을 따라 부유인 이석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일부 이석증은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환자가 자가 재활운동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어지럼증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10 ~ 20% 정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 D 보충, 적절한 수면 자세, 적절한 신체 활동과 운동을 해야 합니다.. 비타민 D의 보충은 이석증의 원인인 이석의 성분인 칼슘 흡수에 영향을 주므로 중요합니다. 또한, 이석이 생긴 반대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웁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석증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신다면 신속하게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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